[날씨] 예년보다 포근...곳곳 초미세먼지 주의보 / YTN

2019-01-11 43

주말인 오늘도 큰 추위 없겠지만 초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미세먼지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지금 하늘 보시면 하늘이 뿌옇게 보일 겁니다.

현재 대기 중에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엉키면서 연무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은데요.

대기가 정체된 데다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지금 초 미세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중부와 경북, 전북이 '나쁨'이고요. 특히 충남 지방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평소 수준의 3~4배를 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경기와 충청,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경기와 충청 지방은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방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서 인체에 더 해롭습니다.

될 수 있으면 실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실내에서는 물청소로 실내먼지를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지금 비가 오는 곳이 있던데 건조함은 해소될까요?

[캐스터]
올겨울, 유난히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서울 등 중부 지방은 10년 내 가뭄이 가장 극심한데요.

지난 12월 13일 강원 동해안을 시작으로 서울에도 20일 가까이 건조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충청과 남부,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고 있는데요. 덕분에 대부분 지방에 이어지던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영동 지방에만 건조특보가 남아 있는데 건조 경보에서 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비나 눈의 양이 건조함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역부족 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도 다시 건조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충청과 남부, 제주도에 내리는 비나 눈은 대부분 오전 중에 그치겠지만,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예상되는 비의 양은 5에서 10밀리미터 정도고요.

기온이 낮은 충청 내륙과 강원 산간, 경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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